이번처럼 선거에 열성을 다한적이 없었다.
대통령선거 4번과 각종 선거를 지내오면서 올 대선 선거처럼 열심히 홍보를 한적이 없었다.
내가 선택한 후보가 처음으로 있었다고 생각했고,
그 선택에 내 주장을 펴기 위해 나름의 열성을 다 했었다.

지금 출구조사 발표가 나온다.
참 세상은 뜻대로만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여론조사에 의한 그대로의 반영으로 끝나게 될듯 한 모습이다.

이번 선거과정을 보면서 정말 재미없는 상황을 만들어 지내왔다고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BBK에 올인하고,
정책이 준비 안된 양당은 서로 물고물리기의 싸움질만 시작했다.
결국 대선 내내 BBK 만 있었고, 정책과 공약은 배끼기에 좋은거 흉내내기뿐이 없었다.
처음부터 정책 선거로 갔었다면 과연 이러한 일이 왔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역시 반전은 없었다.
아니 애시당초 들을려고도 하지 않았다.
어제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면서 일반직장인들의 선거 의식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 운동권이었던 친구도 아닌 친구도 노사모였던 친구도 다 열정적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저 그렇게 되지 않겠어.
정치,종교 얘기는 하지 않는게 좋은거 아닌가.
뭐 그런식으로 사는 얘기로 화제가 넘어갑니다.

여론조사에서 시작된 지지율은 결국 대선 마지막까지 분위기 조성을 했더군요.
문국현 후보를 바라보는 눈길은 그저 괜찮은데 이명박 있는 지금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없다는 대강의 분위기와 알게 모르게 이명박 지지하는 사람의 도덕보다 능력  이라는 분위기가 당연하다는 사람들의 얘기가 아무렇지도 않는 가치가 되어버린듯 한 느낌이 강하더군요.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치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우리나라의 미래에도 이념과 색깔에서 자유로운 희망과 가치와 정책으로 선거를 할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그동안의 아쉬움과 기대를 꺾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미래를 향해 그리고 다음에는 내 입장에서도 조금 더 적극적인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올 대선을 조용히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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