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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12월 8일 기사 1면에 나온 '수능 등급제' 에 관한 기사입니다.
원래 매일경제를 보는데 조선일보에서 배달하다 보니 가끔 조선일보가 오기도 합니다.
역시 같은 기사를 보더라도 다른 느낌을 주는 대표적 신문들이군요.
해드라인을 어떻게 쓰느냐가 이렇게 느낌이 다릅니다.
한겨레 12월 8일 1면에 걸린 "수능 '등급 공백 ' 없었다."
조선일보 12월 8일 1면에 걸린 "'수능 등급제' 고3 대혼란
조선일보의 마지막 단락에 보면 " 이번 수능에서 한 등급에 학생들이 많이 몰려 다음 등급에 수험생이 없는 '등급블랭크'(한겨레 '등급공백')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
결국 마지막 내용은 두 신문이 얘기하는 결론은 비슷하다.
하지만 해드라인 타이틀은 조선일보는 대혼란을 선택하여 문제가 있다는 관점으로 시작하였고, 한겨레는 내용 중에 등급공백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없었음을 강조하면서 최소한 조선일보가 말하는 등급 쏠림은 마지막에 다루었다.
이러한 단어 선택은 등급블랭크라는 말과 등급 공백이라는 말의 차이에서도 있다.
쉽게 이해 될수 있는 말보다는 영어를 한글에 연계해 '등급블랭크' 라는 외국어도 아닌 이상한 말을 합성어로 만들었다.
좋아 보이는 부분은 일부로 기억되기 어렵게 말을 만들어 제외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고서는 외래어도 외국어도 아닌 말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정책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신문과 우려했던 부분의 해소를 얘기 하는 신문.
둘다 진보,보수 양쪽의 대표적 신문이라고는 하지만 거대언론사의 부정적 기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정책의 부정적인 면을 읽게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신문을 볼 때는 조금은 자세히 봐야 하는 수고를 신문사들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세히 내용을 안보고 제목만 보고서 기사를 판단하게 된다면 부정적인 면만 들어오게 되고 자주 이런 부정적 내용만 타이틀로 보게 되면 사고 또한 부정적인 면이 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긍정적인 면이든 부정적인 면이든 기사 내용을 보고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게 기사 타이틀에는 주관을 표현하지 않았으면 한다.
바쁠때 제목만 보고 기사 내용을 판단해 버리는 오류를 하지 않기 위해 지나친 주관은 제목에는 없도록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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