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여러사람을 만나면서 시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다.

거의 나의 일방적 얘기를 하게 되는 상황이였지만, 20대 초반의 대학생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다.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될 따름이었다.

솔직히 대학 후배들이었다. 내 처지가 그래서 확실히 밝히지 못했지만, 후배긴 했다.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요즘 학교생활과 정치에 관한 얘기를 하게 되었다.

"학교에서는 분위기상 모선배를 대통령으로 이미 전폭 지원하는 상태라고..."

이 친구는 대통령후보와 같은 과 후배였다.

다른 이공계 후배는 전혀 다른얘기를 한다.

"거리가 있다보니 그쪽(인문계동)과는 그런 의식이 없다. 아직 누굴 지지할지 못 정했다"고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고 고교선생님(국어)을 하는 후배를 보았다.

이친구도 모후보 지지자 였다.(집안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해서)

하지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이친구들 많이 알고 관심이 있어서 지지하는게 아니라 단지 집안과 분위기 학연에 의해서 지지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한마디 했다.

'4.18의 선배들에게 그리고 학교이름 앞에 "민족"  이란 두글자에 부끄럽지 않느냐고'

만일 그 친구들이 이해할만한 논리를 가지고 얘기를 했으면, 생각은 다르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이해를 하겠다.(이 부분은 이친구들에게도 한얘기임)

하지만 생각없이 단지 학벌과 학연, 이것만으로 이 친구들은 알아보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었다.

단지, 취업할 고민만 가지고 있었다.이해는 한다.

취업의 어려움을 미리 걱정하고 준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나 역시 IMF 를 기회로 알고 사회에 복귀해서 어려운 시간과 힘든 시간(물론 아직도 힘들기는 하다)을 보냈다.막말로 각종 학벌과 학연의 혜택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나는 얼마든지 대기업에서 잘 다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누가 말하는 엘리트 과정을 거쳤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하지만 학연에 조건에  기대지 않고 내 힘으로 하고 싶었다.

물론 가끔 후회는 한다. 더 성공 할 기회를 이런 나의 결정때문에 ...

하지만 이건 아니다 .

일본에서 태어난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이 이상한 현실.

젊은 친구들이 미래를 위해 힘쓰지 못하고 단지 일자리 만 걱정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내야 하는 암울한 현실.

최고의 공부를 할 줄 안다는 서울대생들은 고시에 빠져, 대한민국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 보다는 자신의 입지에만 관심 갖는 이때(물론 이 친구들은 오히려 민족 뭐라는 친구들보단 현실성과 미래지향적 정신이 살아 있다),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으로 결핍하더라도 53%가 지지하겠다는 이 시기.

정말 무엇이 옳고 잘못되었는지 알려주고 가르쳐줄 지도자가,교육자가,기업인이 필요하다.

한동안 문자로 고교 선배누구가 나왔으니 적극 참여하라.

대학 선배 누구가 나왔으니 적극 참여하라.

이런 것과 상관없는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그런 누군가도 지지 할 수 있어야 한다.

학벌과 학연에 연연하지 않고 무엇이 미래인가 자신만의 분명한 지지의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제 나이 40을 바라보니 누군가 한말이 나의 가슴 깊이 들어와 함부로 비판할 수도 없게 되었다.

"40대는 이미 지난 세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말은 40대를 바라보기 시작한 이 시기에 나 역시 이렇게 밖에 후배들에게 말할 자격조차 잃게 만들었다는 아쉬움과 후회가 들게 한다.

하지만 책임 질것이 있으면 져야 하고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얘기 할 것은 얘기 하고 싶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금빛
Google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goldlite.tistory.com/trackback/3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BLOG main image
☆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다 ☆ ...사람이 희망인 나라에서 살고 싶은... by 금빛

카테고리

금빛세상의 말과글 (270)
세상 바라보기 (55)
정치 바라보기 (46)
선거 바라보기 (39)
경제 바라보기 (31)
Blog 따라하기 (47)
사랑 나누기 (7)
금빛 생활사 (33)
금빛 사진관 (7)
금빛 자료실 (5)
Total : 236196
Today : 36 Yesterday : 433

who's online 블로그코리아

Daum 블로거뉴스

Candle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