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을 생각하면 참 무수히도 많은 벌레들과 함께 생활했던 일들이 생각이 납니다.
당시 창신동의 그나마 깨끗한 주택이었지만 절벽 근처에 지은 집이어서 옆문을 열면 조금의 텃밭으로 쓰는 공터 아래로는 절벽이 바로 있었습니다.
문을 열면 시원하기는 했었는데 절벽을 타고 올라오는 벌레들도 참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름도 모르는 그런 벌레들이 여름철 자고 일어나면 이불에 몇마리가 기어 다니기도 하고 참 지금 생각하면 용감한(?) , 아니면 비위생적인 시절이었다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그렇다고 그 벌레들 때문에 식구들의 몸이 아프거나 한적이 없어서인지 집에서 벌레들을 죽이거나 하지 않고 다시 절벽 쪽으로 그냥 털어서 살려주는 자비(?)도 베풀고는 했던 기억도 있는 것을 보면 요즘처럼 벌레 한마리만 나와도 온갖 호들갑을 떨고 지내지는 않았던 시절인듯도 싶습니다.

가끔 이런 옛날 얘기를 하면서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아기 키우는데 극성을 다하는 어머니와 마누라에게 너무 그렇게 안해도 괜찮지 않냐고 했다가 돌아오는 핀잔을 감당해야만 했었습니다.
어머니조차 예전에는 환경적으로 벌레들도 독성이 약해서 걱정을 들했지만 요즘의 공해수준은 뭐든지 조심안하면 면역이 약한 아기에게는 큰일날 소리라며 저를 나무라시는 것을 보면 요즘은 산업화 이후로 걱정안하고 무심코 넘어갔던 것들을 걱정해야 할 일들이 점점 너무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있다는 걱정에서 부터 집안에는 눈으로 보이지도 않는 진드기걱정까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떻게 보면 귀엽고 어떻게 보면 징그러운 집먼지 진드기.
사실 현미경이나 이런것이 개발 안되었으면 눈으로 보지 않고 살아도 될 것들을 요즘은 너무 많이 알게 되버린것도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경계하라.

정말 요즘의 생활 환경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걱정해야만 하는 세상인듯도 싶습니다.
항상 집안에서 공존하고 있는 진드기들과 내 몸에 붙어있는 수많은 세균들.
어렸을 때 가끔 내 손이나 떨어진 각질등을 현미경으로 보면서 이거 이렇게 자주보다가는 내가 결벽증 걸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될 정도로 사람들은 보지도 느끼지도 못하지만 우리 사람 몸에도 수많은 벌레(?)들과 공존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토피등의 문제등이 알려지게 되면서 어떻게 보면 현대의 환경병일지도 모르는 아토피를 해결하기 위해 또 많은 벌레들을 찾아내고 있으니 이제는 정말 보이지는 않는 적들이 너무 많아 이것저것 신경쓸 일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집먼지 진드기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녀석입니다.
최근처럼 날씨도 덥고 습도도 60%를 금세 넘어버리는 요즘이 진드기의 최적 생활 환경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 역시 아기가 오는 주말에는 이불 밖에 건조시키고,청소하고 아주 분주해집니다.

그래도 몇시간만 있으면 쌓이는 머리카락등을 보면 차라리 이런 진드기등이 있다는 존재를 모르고 살아도 좋은 환경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씩하게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자체가 친환경적이지 못해서 결국 더 많은 것을 신경쓰면서 살아가야 하는 요즘.
할수없이 아이를 위해 건강을 위해 반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부모가 되고 있다는 생각도 들게 했습니다.

푹신푹신 인형 껴안고 자는 우리 아이 '진드기의 온상'  

 
일반적으로 가정으로 돌아오는 즉시 우리는 안락함과 웰빙의 최적조건을 이룰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가정의 여러 조건들이 생활하기 힘든 장소일 수도 있다 고 많은 전문의들은 항상 강조한다.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꾸민 집안환경이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 노인들은 물론 보통 사람들에게도 주변이나 환기로 인한 외부 환경과 맞물려 건강상 위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집먼지 진드기, 습도 높은 여름철 특히 '기승'

집먼지 진드기는 물거나 침을 찌르지도 않고 아무런 질병도 퍼뜨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그 자체로는 전혀 해가 없다.

그러나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 덩어리에 들어있는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진드기의 배설물 덩어리가 신체 내에 들어가는 경로는 코나 눈의 안쪽, 또는 폐의 기도 안쪽에 있는 점막을 통해서다.

가정에서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은 집먼지 진드기의 최상의 조건인 온기, 습기, 먹이를 제공하기 딱 좋은 카펫, 침실의 이불, 요, 매트리스, 베개, 커튼 등과 같은 섬유제품부터 옷가지와 봉제인형 등이다.

최근 들어 호흡기 알레르기의 발현율이 높아지고 있는 원인 역시 집 구조나 생활 스타일의 변화를 전문의들은 가장 우선적으로 꼽는다.

즉 냉난방의 발달로 환기가 잘 안되고 실내 습도가 높거나 카펫 등을 깐 주거환경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진드기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아토피전문 양·한방협진 아토미(atomi.co.kr) 김사희 원장은 "사람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에는 많은 요소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지 진드기이다"며 "집먼지 진드기는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최고의 번식력을 자랑한다"고 설명한다.

보통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이 느끼는 쾌적한 환경인 온도 25℃ 및 습도 55~85%가 진드기 성장에 가장 적합한 환경이다.

특히 축축한 날씨가 시작되는 초여름부터 진드기의 숫자는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해 공기 중 날아다니는 진드기의 배설물들로 인해 숨 쉴 때 공기와 함께 흡입함으로써 알레르기 환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따라서 눈물이 나고 콧물이 흐르며, 재채기와 기침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이 급속히 악화되기도 한다.

◇ 알레르기, 체계적이고도 꾸준한 진료가 '최우선'

보통 생후 1년간 진드기가 많은 환경서 자란 어린이는 10세 이후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사희 원장은 "대부분의 알레르기 환자들은 아토피부터 시작해 천식,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행해 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체계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선 체계적인 알레르기 관리를 위해서는 알레르기 인자인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다.

진드기의 가장 좋은 먹이는 사람에게서 떨어진 피부로 한 사람이 하루에 떨어뜨리는 피부 1g은 진드기 수천마리가 한 달간 먹을 양식이다.

따라서 진드기의 먹이가 되는 비듬, 머리카락, 섬유먼지, 과자 부스러기, 애완동물 털도 말끔히 없애야 한다. 세균 제거기를 이용해 카펫 위에 스프레이식으로 뿌려주는 것도 간단한 진드기 제거법이다.

또한 메트리스와 이불, 베개에 진드기 차단 커버를 씌우고 알레르기가 없는 아이들이라도 한방 안에 있다면 모두 같은 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시트와 베갯잇, 이불잇 등은 일주일에 한번씩 교환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천 장난감등은 밤에 껴안고 자는 습관을 키워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사희 원장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손에 대기 쉬운 장식품, 소파와 커튼처럼 천으로 된 비품들은 진드기의 먹이인 피부조각들이 많아 특히 더 유의해서 청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알레르기에 대한 정확한 검사와 체계적인 진료서비스가 필요하다.

김사희 원장은 "알레르기 검사는 무엇보다 시약의 품질과 검사기관의 노하우에 의해 상이한 검사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약 종류와 검사방법을 필요로 한다"고 전한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의 특성상 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다가 다른 질환이 생기면 병원을 옮겨다니는 등의 반복으로 알레르기 치료의 연속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각 의료기관간의 정보 교환의 부재로 과잉진료나 중복 투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유의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알레르기 질환을 한곳에서 체계적으로 치료하는 원 스톱(One-stop) 진료 서비스가 뜨고 있다. 즉 양방의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알레르기 검사, 증상의 신속한 조절로 알레르기의 진행을 막고, 한방의 체질 개선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양·한방 협진 치료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김사희 원장은 "재발성과 만성의 특징을 가지는 알레르기 질환에 있어 양·한방의 만남은 의학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강조한다.

▲진드기 예방수칙

1. 흡입후 먼지가 빠져나갈 수 없는 헤파(hepha)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
2. 청소 시 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시킨다.
3. 의류나 침구류를 55도 이상 고온의 물로 2-4주마다 세탁을 한다.
4. 이불, 베개 등 침구류를 햇볕 좋은날 털어서 4시간 이상 건조시킨다.
5. 실내 습도를 상대습도 40-50% 유지해 진드기 서식을 예방한다.
6. 집먼지 진드기 방지용 극세사 침구 커버를 사용해 집먼지 진드기의 침투를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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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0 12: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으억 무섭네요 ;;;;; 저희집엔 알레르기 환자가 둘이나 ;;; 대책을 세워야겠어요
    • 2008/07/10 21:15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알레르기 신경 많이 쓰이던데, 저희 식구들은 그나마 알레르기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 2008/07/10 14:2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집안에 진드기가 그렇게 많다고 합니다.
    특히 침구에도 많고요.
    청소기라도 매일 한번씩 이불을 밀어줘야 할 것 같네요.
    그럼 그 속에서 먼지가 엄청 나온답니다.
    • 2008/07/10 21: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진드기 잡는 청소기도 있다는데,
      그거라도 하나 사야 하려나 봅니다.
  3. 핑키
    2008/07/10 16:3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게 얼마나 안좋은건지..잘알아요
    그래서 더 신경쓰게되요
    • 2008/07/10 21: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안보이는게 신경은 더 쓰이게 만들죠.
      저도 그런 점이 걱정이 됩니다.
  4. 2008/07/10 19:1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마.. 제방에 진드기가 가득할걸요 ㅠㅠ
    • 2008/07/10 21:17
      댓글 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동물,식물이 있는 곳에 다 있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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