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블로거뉴스 중 지난 친박연대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의 부동산에 대한 분석을 보고 글이 올라오면 꼭 보게되던 블로그가 발가는대로 님의 블로그입니다.
이후에도 유인촌과 이명박 강부자정부의 부동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등기부등본을 비교해보며 글을 올려 주어서 나름대로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읽고는 합니다.

그런데 어제 연합뉴스에서 지난 3일 발가는대로님의 블로그글과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보고 참 언론사 기사들이 블로그 글을 인용하는 수준도 아니고 기사를 거저 먹을려는 모습을 느끼게 됩니다.

노무현 사저 땅값 1년새 49배 올랐다 (3일 발가는대로님의 글)

3일 글을 읽었을 때는 봉하마을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주변을 정리하고 있으니(이것은 한나라당 소속 지자체에서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이 올랐구나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해당글의 댓글이나 오늘 발가는대로님의 새로운글과 매일경제 신문을 보고 두가지 정도의 문제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자극적인 제목을 선택했다는 점과 두번째는 일반 신문사들이 기사화 되지 않는 블로그의 글을 인용도 아니도 도용한거 아닌가 하는 문제점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그런 느낌은 아래 오늘 글에서 신문사들이 도용한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몰매 맞은 블로그 글이 특종이라니...

우선 3일글의 49배는 공시지가이고 구입가격대비 2.6배 올랐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들어선 땅은 1평방미터에 12만9000원이더군요.
  '본산리 산9-1'인 이 땅은 원래 임야였습니다. 넓이가 4290평방미터인 이 임야는 건물이 완공되기
직전에 3991평방미터가 '대지'로 전환되었습니다. 지번은 본산리 30-6으로 바뀌었습니다.
   공시지가는 1월1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개별 공시지가를 확인하는 사이트에는 아직 노 전 대
통령의 사저 땅 지번은 '30-6'이 아닌 '산9-1'로 되어있습니다.
   이 땅의 지난해 공시지가는 1평방미터에 2640원이었습니다.
   3991평방미터 대지의 올해 총 공시지가는 5억1483만원입니다.
   임야에서 대지로 바뀐 이 땅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면 1년새 48.9배로 뛰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6년 구입한 가격인 1억9455만원과 비교하면 2.6배가 됩니다.
(3일 글 인용)

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거짓이 아니라면 발가는대로님의 글에서 비난을 하려는 의도나 그런 부분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문제점중 첫번째인 자극적인 제목이 아마도 많은 비판을 받는 소지를 제공하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좀 순화하였다면 ' 공시지가가 49배 올랐다' 든가로 조금 구체적으로 명시해줄 필요가 있는데 마치 전체가격이 49배 올랐다는 느낌을 주기에 제목만 보면 내용과 다른 느낌에서 공분을 살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오늘자 매일경제 신문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면 기사 중간의 제목이 거의 발가는대로님의 글 제목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이기사의 관련기사라고 되어있는 14면을 가면 갑자기 유화된 내용이 나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면의 글의 뉘앙스와 완전히 다른 느낌의 글로 생각이 듭니다.
만일 1면의 기사만을 보고 넘어갔다면 '노무현 전대통령도 땅값으로 재미좀 봤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중동의 기사들이 대부분 이런식으로 제목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어서 공분을 사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매일경제 같은 경우는 1면을 보지 말고 중간의 경제기사를 보는 것이 그나마 내용면에서 도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충실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도 오늘과 같이 자극적인 1면기사는 정치적 쏠림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발가는대로님의 글이 몰매 맞았다고 생각하게된 이유가 이런식으로 제목이나 1면기사를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기사들과 비슷하다는 점이 있었다고 봅니다.
저도 가끔 블로그 제목을 선택할 때 사람들이 한번 방문하게 끔 하는 제목을 써볼까 하지만 능력이 모자라서인지 잘 선정하지는 못합니다.

혹시라도 그런 제목을 블로그에서 발견한다면 내용을 조금이라도 자세히 읽어보고 그래도 글에서 불만이 생긴다면 그 블로그의 다른 글도 한번 읽어보고 댓글이나 비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한번의 글과 제목 때문에 전체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발가는대로님의 그동안 글과는 다른 느낌이거나 중앙일보 편집기자라고 해서 마치 조중동처럼 도매급으로 취급하려는 것 역시 옳지 않다고 봅니다.
조중동에 다니지만 조중동스럽지 않은 분들도 분명 많다고 봅니다. 물론 이번 제목선정은 조중동스러웠지만 발가는대로님의 개인 블로그라고 한것처럼 다른 전문기자님들처럼 언론사에 동시에 보도되던 그런 글들이 아니었고,지난 글들을 보았다면 조금은 이해를 할 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하지만 언론이나 블로그의 기사나 글들이 1면기사나 제목을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하여 왜곡을 하거나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생각을 틀리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은 말그대로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우리나라 언론사들 블로그 글까지 각색하여 기사화 하지말고 자신들의 기사를 찾아서 보냈으면 합니다.
아무리 요즘 블로거들의 글이 기사보다 빠를때도 있고 이슈화 되는 글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언론사 기자라는 명함은 괜히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블로그에서 몇일전 읽은 내용이 그대로 보도되는 신문을 보고 있자니 누가 전문기자고 누가 독자인지 헤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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