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겨레 신문을 읽다가 '20대를 위한 변명' 과 '4.19를 기억해야 한다' 라는 글을 보고 저는 과거에 어떠했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미국의 정치제도에 대한 숙제를 이야기들으며 아이에게 누가 시의원,주의원이 되는 것을 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아이의 대답.

'그 사람들이 법을 만드는데 우리가 따라야 하니까'

글을 쓴 미국국립독성연구소 연구원 분도 나이 마흔이 다되어야 깨달은 것을 아이는 벌써 알고 있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저 역시 학창시절 정치에 대해서 배운 것을 생각해보니 헌법 1조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등등을 암기하듯 외우고 참정권이니 투표권이니에 대해서 단순히 시험에 나올지도 모르니 암기해야 하는 부담감만 있었지 '왜?' 에 대한 질문을 하는 사람도 없었고,그 답을 해줄 수도 없었던 상황도 있었습니다.

최루탄가스가 교실을 자욱하게 만들고 물수건으로 코를 막으며 수업했던 그 시절엔 선생님들조차 잘못이야기 하면 끌려가던 시절이었기에 정치에 관해서 함부로 얘기하시지도 못했고, 다만 최루탄 냄새에 지친 우리가 왜 데모해서 이렇게 우리를 힘들게 하냐는 질문에
'너희들이 조금 커서 세상을 보면 알게 될 것'이라는 말로 넘어가곤 했습니다.

집에서도 정치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하였고, 어릴적 아이들끼리 놀리면서 하던 '두환이 대가리 돌대가리' 라고 하면 화를 내시곤 했습니다.
당연 정치얘기하면 '얘가 빨갱이'라도 되는 줄 생각하시곤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요즘은 어떤 교육내용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역시 입시위주에 교육과정임이 당연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금도 이런 정치에 관한 토론이나 교육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전 전교조가 출범당시 일부 학부모들이 '빨갱이 선생님'하며 등교거부하던 일이 떠오릅니다. 정치에 대한 비판이라도 하면 '좌익 교육' 이라고 못을 박고는 했습니다.
아마 요즘 정치얘기를 하다가 학부모들의 귀에 들어가면 쓸데없는 이야기로 학업에 방해를 준다고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이야기는 하는게 아니야'

또한 이런 생각을 우리는 늘 들어오고 있고 대화에 부담이 될때마다 화제를 돌리기 위해 자주는 쓰게 되곤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정치에 멀어지고 무관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4.19'를 모르는 심지어 4.19를 박정희의 군사쿠데타로 생각하는 10대,20대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가 보니 '5.18'광주민주화 운동당시 언론의 통제로 그 내용을 잘 모르고 10대를 보내었기에 지금도 언론통제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언론통제가 아니라 더 큰, 교육에서의 무관심으로 오로지 입시와 영어로만 우리 학생들을 가르치려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얼마전부터 경제교육이 중요하여 어린이펀드등을 이용한 아이들의 조기경제교육을 실시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교육도 중요합니다.
어쩌면 올바른 경제교육이 진행된다면 자연히 정치교육도 따라가게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경제를 이루는 법을 만드는 정치권의 힘을 알게 되면 자연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될테니까요.
그것을 알기에 그렇게 10대,20대들이 알기를 원치 않는 정치권인지 경제교육도 말로만 하지 실제 제대로 시행되고 정착되어 있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0'교시 수업부활이나 '영어몰입교육'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교육과 경제교육의 제도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고 대운하,의료민영화, 이런 것들만 배우려고 하지말고, 어린이펀드 지원을 통한 조기경제교육 등도 배워서 우리교육에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입시경쟁에만 취직경쟁에만 매달려 우리가 배우지 못한 부분을 우리가 가르치려 하는 일에 소홀하였던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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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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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우병이 뭐길래 이리 오버를 하냐고?

    2008/05/02 01:47
    삭제
    http://drchoi.or.kr 에서 퍼온 글입니다. 사람이 무식하면 스스로 배울 생각을 해야지요. 그렇죠? 자, 읽어보시고들 이게 오버의 극치인지 아니면 자신의 무식의 극치인지 생각해봅시다 ^^ =================================================================================================== 광우병은 (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
  2. 이명박 대통령님께 드리는 감사편지

    2008/05/02 01:47
    삭제
    이명박 대통령님께, 안녕하세요, 대통령님. 취임하신 날부터 하루하루 우리 국민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계시느라 욕보시지요? 저는 요새 대통령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대통령님께서 취임하시기 전까진 전 나라걱정에는 관심없는 학생일 뿐이었죠. 선거, 정치, 정책 등은 저와는 거리가 먼 단어들일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요새 이렇게 먼 타지에서도 매일 인터넷으로 한국뉴스를 확인합니다. 나라를 생각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제면, 정치면, 경제면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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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3 13: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제목 그대로입니다 ㅠㅠ 슬픈 현실이군요...
    • 2008/04/24 09:20
      댓글 주소 수정/삭제
      학창시절에도 저런부분을 아쉬워했는데 더해지는듯하네요.
  2. 2008/04/23 19:0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네 맞아요....
  3. 2008/04/24 06: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입시 위주의 교육이 문제인 것 같아요.
    제대로 된 교육을 어려서부터 시켜야 하는데 말이죠.
    • 2008/04/24 09:20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것을 바꾸자고 말한게 20년정도 지난거 같은데 아직도 여전하네요. 오히려 거꾸로 가려하고 있는것만 같고요.
  4. 2008/04/24 22:3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우리나라는 정말 입시교육 위주로 되어 있는게 문제인 것 같아요.
    문제가 넘 넘 심각해요...
  5. 2008/05/02 01: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사실 내가 나중에 정치인이 되겠다는 것보다는
    그저 사회가 전반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위해 시작한 공부인데
    공부하면 할수록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아직 멀었고
    우리나라 시민의식수준도 아직 멀었다는 걸 느낍니다.
    특히나 청년들이 너무나도 잠잠하지요.
    상위권 대학교에 들어가려고 12년을 발버둥치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들이 5분이나마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정치를 하면 욕을 먹는다는 의식때문일까요?
    청년들의 정치 참여율이 너무나도 저조합니다...ㅠㅠ
    • 2008/05/02 01: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제대로된 민주주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문제라고 생각이듭니다.
      정치인들은 국민이 모르길 바라고 국민은 그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현실이 '정치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국민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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