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동안 선거가 끝나고 답답한 마음도 있고 정치에 관심을 가져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무기력함에 나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블로그에 한번이야기 한적이 있지만 처음으로 당원으로 등록도 해보고 지난 대선에서는 유세도 직접 따라다니기도 하고 정치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대선과 총선 기간이었습니다.
나름의 나의 정체성도 찾기도 했지만 그 정체성에 무기력함도 느끼기도 했습니다.
또한 창조한국당이라는 신생정당에 대한 기대가 큰만큼의 실망도 자주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고 비례대표건에 대한 미온적 반응에 당에 다시 실망하려고 하는 순간 오늘에서야 원하는 답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저 역시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을 이해시키는 내용이어서 왜 답답했었는지 알 수도 있었습니다.
창조한국당에 많은 당원들이 저와 같이 처음 당원등록이라는 것을 해보는 어쩌면 정치초보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문국현대표 역시 그렇고, 일부 민주당계열의 당직자가 있지만 대다수가 시민단체나 그냥 저같은 일반 시민에서 당원으로 시작한 정당이다 보니 실수도 많고 시스템도 옆에서 보기도 답답함 그 자체일때도 있었고,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금도 부족하고 신생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기가 참 힘든 시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좀 잘하지 하는 아쉬움이 이번같은 비례대표사건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희망만으로 많은 의석을 차지 할 것을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 현 지역구 1석과 비례대표 2석은 인지도 낮고 1년도 안된 신생정당으로서 창조한국당에게는 어쩌면 기적같은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지자들도 초보정치 참여자가 많고 정당자체도 시스템에 대한 목표는 있으되 자금과 인원과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저 역시 그동안 생각을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젠 문제점은 알았으니 가치에 맞게 처리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빠른 정당시스템을 자리 잡길 바랍니다.

오늘보니 당직자 모집공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글을 보고 관심이 생기시는 분들은 한번 참여해보셔서 창조한국당이 정당으로서 자리 잡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다음은 이번 비례대표 이한정당선자에 대한 1차발표문 입니다.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 당선자에 대한 1차 발표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먼저 저희 당 비례대표 당선자와 관련해 불미스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립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비례대표 선정과정을  확실하게 하지 못해 물의를 일으킨 것은 아무리 저희 당이 신생정당이라 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아울러 사실확인과 관련한 실무절차로 인해 이한정 당선자에 대해 저희 당의 입장을 신속하게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지 못한 것도 넓은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저희 창조한국당이 확인한 사실과 향후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현재까지의 확인과정


1) 이한정 당선자의 전과 및 사면사실에 대해


먼저 저희 당이 이한정 당선자의 전과기록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것은 당검증 시스템의 미비를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경찰청에서 발부한 범죄기록조회서만을 놓고 볼 때 어떤 전과가 있는 지 전혀 알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나 마지막까지 확인하지 못한 점은 어떤 변명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저희 당에 제출된 경찰청 범죄기록조회서에 왜 그간의 전과사실과 사면사실이 나타나지 않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희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대한 경찰청의 감찰활동결과를 보고 별도의 판단을 내리고자 합니다.


이한정 당선자의 전과 3범에 대한 언론보도는 본인이 시인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다만 그 사건은 대부분 지금으로부터 약 30여년 전의 일로서 젊은 날 사업상 실수로 인한 사기전과임을 본인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0년도에 모두 사면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0년이란 세월이 당사자의 범죄사실을 용서할 수 있는 시간이고 개과천선의 여지가 많은 세월이긴 하지만 과거 전과사실과 사면사실을 저희가 세세히 챙기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당의 문제라 하겠습니다.    


어쨌든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본인은 이를 속죄하기 위해 청소년 보호활동과 나환자돕기활동 등에 힘써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후 여타 범죄에도 연루되지 않아 상당한 기간을 선량한 시민으로 살아왔음을 범죄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비교적 최근인 2000년도에 고교졸업장 위조사건과 관련되어 구속된 적이 있다는 언론보도내용은 당사자의 허락이 있어야 법원판결문과 범죄기록조회서를 열람할 수 있다는 법적 제약 때문에 아직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후 당사자의 소명자료제출과 소명발언으로 이 부분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2) 학력 허위기재의혹에 대하여


학력 허위기재에 대한 부분은 두 부문으로 나눠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먼저 이번 선거 때 유권자 여러분께 송부된 정당공보물 상에 이한정 후보에 대한 기록 중 ‘광주제일고등학교’‘수원대학교 경영학 석사’부분은 저희 당에서 관련 학력을 홍보기획단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무진사이에 전달착오로 인해 잘못 표기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마지막까지 정당공보물(2쪽짜리) 제작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공보물 제작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충분히 확인하고 검토하지 못한 저희 당 실무진의 실수라 하겠습니다. 


● 다음으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서류상의 문제로서, 선관위에 제출한 이한정 후보의 ‘정규학력증명에 관한 제출서’에는 ‘연변대학교 정치학과’라고 기재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사실은 현재 확인 중에 있습니다.

다만 학력 부분은 이한정 당선자 본인도 선거기간 중 실무자의 착오로 인해 잘못 작성된 명함을 모두 폐기시키고 다시 제작하여 사용하는 등 나름대로 오류를 정정하려는 노력을 한 바 있습니다.


3) 경력 허위기재에 대하여


기타 경력부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해당 단체나 기관의 관계자와 통화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나 더욱 자세한 확인을 위해 문서로 요청 중에 있습니다. 이 점 널리 양해하여주시고 최종 발표 때에 확인하고자 합니다.


 2. 향후 일정관련


현재는 이한정 당선자에 대해 언론의 의혹제기만 있는 상황입니다.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저희 당에서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아직 이한정 당선자 당사자의 소명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명절차에 시일이 걸리는 것은 본인이 소명자료를 마련하느라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왔습니다.

그러나 조만간(1~2일내에) 당사자를 상대로 당내 청문회를 열 예정이며 이 때 당사자가 제출한 소명자료를 검토하면서 당사자의 소명을 듣고 최종적인 판단을 하고자 합니다. 청문일정과 장소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비공개로 하기로 했으니 이 점 넓은 양해가 있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


이번 선거에 저희 창조한국당과 당 후보를 지지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도 아울러 이처럼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키게 된 것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정당이 아무리 올바른 가치를 지향한다고 해도 국민사랑과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 행정실무에 익숙하지 못한 시민사회출신들이 창당한지 얼마 안된 신생 정당이다보니 소통부족에서 오는 실무착오와 엄정한 확인절차가 미흡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점 국민이 내리신 매를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이 저희 창조한국당이 더욱 성숙한 정당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의 성장통으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아울러 저희는 앞으로도 이번 비례대표 공천과정을 심도있고 엄정하게 파악해 낱낱이 국민 여러분께 밝혀드리고자 합니다.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저희 창조한국당이 더욱 성숙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채찍과 편달을 부탁합니다.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욱더 정진하는 창조한국당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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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6 23:4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안그래도 걸려하고 있던 차에 그나마 깔끔한 답이 빨리 나와 조금은 개운해 졌습니다. 아직 신생당이고 원활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탓이겠지요. 창조한국당이 너무 늦지만 않음 괜찮으니까, 천천히라도 제대로 된 구조로 확고히 우리나라 양심정당으로 자리 잡으면 좋겠습니다.
    • 2008/04/17 08:18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신생정당이라는 점을 무시하고 넘어갔던 것만 같더군요.
      우리나라 정치현실을 잘 몰랐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실수를 인정하고 옳은 선택을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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