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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누라가 밤11시에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얼굴이 잔뜩 심퉁이 나있는 모습에 왜 그런지 물었더니 앞으로 토요일에도 출근을 하라고 해서 상급자와 왜 그래야 하는지 하루종일 씨름하고 왔다더군요.
마누라 회사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10년전만해도 장충체육관에서 체육대회라도 하면 정직원 5천명 가까이가 모이게 되던 금융권상장회사입니다.
지금은 정직원 800명남짓하고 계약직만 3~400명 고용하면서 잘돌아가지도 않는 전산시스템을 사람힘으로 어떻게든 해볼려고 아침 8시출근해서 밤 8시까지 풀로 근무를 합니다.(출퇴근시간 포함하면 6시부터 밤10시까지겠군요)
이른바 '고용없는 성장' 의 대표적인 회사구조입니다.
IMF 이후 대부분의 기업들은 고용없는 성장을 하여 현재 직원들은 과거의 직원들보다 업무량은 3배이상 하는데 급여는 높아지지 않는 힘든 생활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누라도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10여차례의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마누라는 급여는 10년전보다 2배정도는 오른 것 같더군요.하지만 업무량은 4배는 늘어있는 듯 합니다.
제가 옆에서 쓰는 것을 본 '사표'만 5차례(회사에서 일괄 사표내라고 한것).
그 과정을 살아남은 마누라에게 제가 '그래도 자기는 성공한 사람이다' 라고 가끔씩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삶 이면에는 아침 6시출근과 거의 새벽이 다 되어서 퇴근하여 집에 도착하는 삶의 고단함이 있습니다.
매일 '회사 그만두어야지' 하며 '복권 좀 당첨되봐라'고 저에게 타박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영업조직과 사업쪽으로만 돌다보니 연봉제에 대해 잘모르는데, 어제는 그런 말도 하더군요.
'그럼 토요일에 출근하면 돈이라도 더 주던가, 연봉에 초과수당 다 포함이라고 하는데 그게 맞는 거냐고?'
일단 계약조건이 그렇다면 그럴수 있겠지만 초과수당은 또 다른거 아닌가 하는 식의 답변은 했지만 일을 더하면 돈이라도 더 주던가 아니면서 일만 시킨다고 투덜거립니다.
혹시 이글 보시는 분들중 이부분을 아시면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지난번 대통령 인수위가 새벽에 출근하고 주말도 없이 일한다고 좋아라 하는 보도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것을 준비하느라 공무원들도 주말없이 새벽부터 일한다고 일부는 과로에 대한 염려를 했지만 일부 댓글다는 네티즌들 조차 일좀 해라며 고소해하거나 그렇게 일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 여파는 기업들에게도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들도 '주5일제'를 무시하고 출근을 서서히 강요하기 시작하고 연장근무에 대한 부분도 당연시 하기 시작하는 분위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상부문을 늘릴 생각은 당연히 안하는 분위기에 노조라고 있어봐야 이젠 힘도 못쓰고 회사에 입김에 그저 나풀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 그것을 아이들에게까지 강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탄생하면 당연히 이렇게 될 줄 예상은 했지만 이것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힘들게 '0'교시를 없앴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아침잠을 좀더 재우고 아침밥을 꼭 먹이자고 모방송에서 외치며 간신히 패지했던 '0'교시가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저 역시 '4당5락' 에 미쳐서 '3당4락' 에 이르기까지 잠을 못자는 습관으로 지금도 4시간이상은 자질 못합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피곤에 지쳐 살아가고 있습니다.
'0' 교시를 부활 시키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해서 성공했으니 당신의 자녀들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그렇게 성공해야만 인생의 정답이 있다고 확신하는 것입니까?
과거의 성장시대에는 가족의 붕괴라는 말을 할 수도 없이 바쁘게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핵가족시대에 오히려 가족을 더 챙겨야 하는 시대로 가고 있고 그것이 선진화되는 국민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새벽에 출근해서 새벽별보며 퇴근하고, 자녀들 역시 새벽별보면서 등교하고 새벽별보며 집에 와서 가족끼리 늘 피곤하여 지쳐있게 되면 그것이 곧 '가족의 붕괴' 입니다.
'대한민국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
그렇게 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아이들에게 마저 그 세상을 거꾸로 돌릴려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중학교시절 내내 '우등반'에 있다가 한번 '열등반'에 빠졌을 때 그 어린나이의 좌절감과 친구들에 대한 배신감, 교사들이 '우등반'만 챙기고 '열등반'에 있다고 처음으로 여교사에게 따귀를 맞아보았던 그 경험.
(지금까지 여자에게 맞은 유일한 따귀였음).
살면서 가끔씩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그 선생님께 왜 항의조차 못했는지 요즘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너무 심하게 하는 것을 욕하면서도 그날을 생각하면 이해가 조금은 되기도 합니다.
도대체 불과 몇개월만에 세상이 왜 이렇게 거꾸로만 가고 있을까요.
좀더 여유가 생겨서 가족들과의 시간이 늘고 즐겁게 지내며 살아가는 꿈을 꾸는 평범함 조차 이제는 사치로 느껴지게 만들고 있는 지금의 사회구조는 무엇인가요.
대통령에서부터 과로를 권하고 있고 이제는 그 과로를 아이들에게 까지 희생하라고 강요하려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것은 아닌데, 내가 그렇게 다녀봐서 결코 그것은 아닌데, 하지만 지금의 관료들은 80년대 사고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80년대식 교육이 차라리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서태지의 '교실이데아' ,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며 눈물 흘렸던 우리가 정말 그 시대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입니까?
정말 답답한 거꾸로 세상입니다.
마누라 회사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10년전만해도 장충체육관에서 체육대회라도 하면 정직원 5천명 가까이가 모이게 되던 금융권상장회사입니다.
지금은 정직원 800명남짓하고 계약직만 3~400명 고용하면서 잘돌아가지도 않는 전산시스템을 사람힘으로 어떻게든 해볼려고 아침 8시출근해서 밤 8시까지 풀로 근무를 합니다.(출퇴근시간 포함하면 6시부터 밤10시까지겠군요)
이른바 '고용없는 성장' 의 대표적인 회사구조입니다.
IMF 이후 대부분의 기업들은 고용없는 성장을 하여 현재 직원들은 과거의 직원들보다 업무량은 3배이상 하는데 급여는 높아지지 않는 힘든 생활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누라도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10여차례의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마누라는 급여는 10년전보다 2배정도는 오른 것 같더군요.하지만 업무량은 4배는 늘어있는 듯 합니다.
제가 옆에서 쓰는 것을 본 '사표'만 5차례(회사에서 일괄 사표내라고 한것).
그 과정을 살아남은 마누라에게 제가 '그래도 자기는 성공한 사람이다' 라고 가끔씩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삶 이면에는 아침 6시출근과 거의 새벽이 다 되어서 퇴근하여 집에 도착하는 삶의 고단함이 있습니다.
매일 '회사 그만두어야지' 하며 '복권 좀 당첨되봐라'고 저에게 타박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영업조직과 사업쪽으로만 돌다보니 연봉제에 대해 잘모르는데, 어제는 그런 말도 하더군요.
'그럼 토요일에 출근하면 돈이라도 더 주던가, 연봉에 초과수당 다 포함이라고 하는데 그게 맞는 거냐고?'
일단 계약조건이 그렇다면 그럴수 있겠지만 초과수당은 또 다른거 아닌가 하는 식의 답변은 했지만 일을 더하면 돈이라도 더 주던가 아니면서 일만 시킨다고 투덜거립니다.
혹시 이글 보시는 분들중 이부분을 아시면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지난번 대통령 인수위가 새벽에 출근하고 주말도 없이 일한다고 좋아라 하는 보도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것을 준비하느라 공무원들도 주말없이 새벽부터 일한다고 일부는 과로에 대한 염려를 했지만 일부 댓글다는 네티즌들 조차 일좀 해라며 고소해하거나 그렇게 일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 여파는 기업들에게도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들도 '주5일제'를 무시하고 출근을 서서히 강요하기 시작하고 연장근무에 대한 부분도 당연시 하기 시작하는 분위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상부문을 늘릴 생각은 당연히 안하는 분위기에 노조라고 있어봐야 이젠 힘도 못쓰고 회사에 입김에 그저 나풀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 그것을 아이들에게까지 강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탄생하면 당연히 이렇게 될 줄 예상은 했지만 이것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힘들게 '0'교시를 없앴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아침잠을 좀더 재우고 아침밥을 꼭 먹이자고 모방송에서 외치며 간신히 패지했던 '0'교시가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저 역시 '4당5락' 에 미쳐서 '3당4락' 에 이르기까지 잠을 못자는 습관으로 지금도 4시간이상은 자질 못합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피곤에 지쳐 살아가고 있습니다.
'0' 교시를 부활 시키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해서 성공했으니 당신의 자녀들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그렇게 성공해야만 인생의 정답이 있다고 확신하는 것입니까?
과거의 성장시대에는 가족의 붕괴라는 말을 할 수도 없이 바쁘게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핵가족시대에 오히려 가족을 더 챙겨야 하는 시대로 가고 있고 그것이 선진화되는 국민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새벽에 출근해서 새벽별보며 퇴근하고, 자녀들 역시 새벽별보면서 등교하고 새벽별보며 집에 와서 가족끼리 늘 피곤하여 지쳐있게 되면 그것이 곧 '가족의 붕괴' 입니다.
'대한민국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
그렇게 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아이들에게 마저 그 세상을 거꾸로 돌릴려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중학교시절 내내 '우등반'에 있다가 한번 '열등반'에 빠졌을 때 그 어린나이의 좌절감과 친구들에 대한 배신감, 교사들이 '우등반'만 챙기고 '열등반'에 있다고 처음으로 여교사에게 따귀를 맞아보았던 그 경험.
(지금까지 여자에게 맞은 유일한 따귀였음).
살면서 가끔씩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그 선생님께 왜 항의조차 못했는지 요즘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너무 심하게 하는 것을 욕하면서도 그날을 생각하면 이해가 조금은 되기도 합니다.
도대체 불과 몇개월만에 세상이 왜 이렇게 거꾸로만 가고 있을까요.
좀더 여유가 생겨서 가족들과의 시간이 늘고 즐겁게 지내며 살아가는 꿈을 꾸는 평범함 조차 이제는 사치로 느껴지게 만들고 있는 지금의 사회구조는 무엇인가요.
대통령에서부터 과로를 권하고 있고 이제는 그 과로를 아이들에게 까지 희생하라고 강요하려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것은 아닌데, 내가 그렇게 다녀봐서 결코 그것은 아닌데, 하지만 지금의 관료들은 80년대 사고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80년대식 교육이 차라리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서태지의 '교실이데아' ,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며 눈물 흘렸던 우리가 정말 그 시대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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