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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터 우리의 모습에 자부심을 불어넣어 주던 단어가 '단일민족' 이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이것이 한일월드컵때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고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서로 협동하게 하는 우리를 묶어주는 끈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런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이 오히려 세계화의 한축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이질화 시키고 있지는 않은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1960년대 독일로간 광부와 간호사들이라는 지난 MBC스페셜이 기억이 납니다.
당시 1인당 GNP가 필리핀이 257달러,태국이 220달러였던데 비해 우리나라는 79달러 뿐이 안되던 시기였습니다.
현재 대략 필리핀이 1420 달러, 태국은 2560 달러정도이고 우리나라는 2만불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으니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 할만합니다.
그 중간에는 건설역꾼이라고 하여 현 대통령의 건설신화라고 포장되어진 중동으로의 수많은 인력파견이 있었고, 당시 외화획득의 최대 공헌지가 중동특수 였음을 부인 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두바이등 건설업체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대부분 관리자나 기술자들이고 과거처럼 현장인력을 중심의 힘든 노동을 많이 차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당시 뉴스보도나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였던 중동파견근로자의 국내가정의 불화는 주변에서는 너무 쉽게 가쉽거리가 되었지만 집중보도되어 건설인력의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언론통제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또한 아메리칸 드림으로 불리우는 미국으로 이민 역시 우리나라의 경제개발단계의 큰 희망으로 자리 잡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불과 40년,20년도 안된 우리 부모님들의 과거는 우리도 역시 외국의 한 부분에서 열심히 일을 하였고, 그렇게 벌어들인 외화로 우리나라의 근간을 만들어 사업을 하고 터전을 만들어 왔습니다.
당시 외국에서 들려오던 우리나라 이민자나 근로자의 사고 소식은 지금처럼 쉽게 보도도 되지 않았고 수없이 병들고 다친분들 또한 많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중에는 단일민족이라는 우리만의 자부심이 외국에 나가서도 열심히 그리고 우리끼리 서로 도우면서 살아갈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도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 우리가 선진국이나 중동에 나가 외화획득을 하려던 국가에서 동남아시아나 동유럽의 후진국가의 이민자들이나 근로자들이 우리나라에 오기위해 목숨을 걸만큼 희망을 주는 국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른바 '코리안 드림' 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제공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가 미국을 꿈으로 여겼던 것처럼 그들도 대한민국을 꿈으로 여기고 불법체류를 무릅쓰고서라도 대한민국을 향해 달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외국인에 대한 시선은 어떤가요?
노랑머리의 백색외국인에 대한 편견으로 외국에서 성추행을 하고 다녔어도 학원강사자리를 고임금에 내어주고 정당한 학력에 강사자격까지 있는 흑인이나 다른색의 외국인에게는 의심의 눈초리부터 보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학력의 지나친 고학력 선호추세로 인한 3D 업종에 종사하는 내국인 근로자들은 텃없이 부족하면서도 많은 외국인 근로자를 불법체류라는 주홍글씨로 매도하고 임금착취를 하는 업체조차 있다고 합니다.
물론 해당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분들은 불법체류자 때문에 임금구조가 왜곡되고 있고 일자리도 없다고 불만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것은 그만큼 우리나라가 외국인에 대한 시스템을 제대로 정착시키지 못했고 그만큼의 관심조차 있지도 않아서 생긴 일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동남아국가에서 오는 노동자를 무시할만큼 선진국이었을까요? 아니 선진국이기는 한 것일까요?
외국에서 국내로 결혼하여 온 분들이 15만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미수다를 보면 프로그램 중간에 국내남자분과 결혼 커플이 3커플인가 나온것도 보았습니다.(아리솔님의 글에서 '결혼이민자' 를 '국민의 배우자'로 바꾸었다는 글을 있었습니다)
그들을 외국인으로만 보아야 하는 것인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편견을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인지 우리도 이젠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인으로 대해지면서 외국에서 당할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국내에 있는 외국인에게 좀 더 배려를 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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