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선거 때만 오면 우리는 우리나라의 정치가 참 어지럽고 어수선하고 보기에도 정내미 떨어지는 정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와 다른 말이 나오고 이쪽에 있던 정치인이 저쪽에 가고 어제는 이렇게 말했던 정치인이 시간이 흐르면 다른말을 하고 워낙 잦은 변동으로 철새정치인의 낙인을 줄 수 밖에 없는 정치 현실에 등을 돌리고만 싶게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물론 평소 국회에서 벌어지는 안건에 대한 의결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리 많이 배웠다고 하는 폴리페서조차도 국회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모습을 한번쯤 연출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는 국회의원 밥을 먹은 사람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우리들의 국회는 난투국회가 일상적입니다.

중앙선관위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4%는 투표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꼭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는 51.9%로 17대 총선 당시의 61.5%보다 줄었습니다. 선관위는 역대 총선 실제 투표율이 선거전 여론조사에서 적극적 투표 의향 층의 응답률과 비슷하다고 보고 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이번 총선에서는 투표 참여 우대제도가 처음 시행됩니다. 투표 참여자 우대제도는 이탈리아 등의 몇몇 국가 이미 시행하는 제도로, 투표 당일 투표장에서 발급하는 투표확인증으로 공원이나 박물관 등의 국공립시설의 이용요금이나 주차료를 면제 또는 할인 받는 제도입니다.
개인적으론 차라리 강제투표제를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상황에서의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50~60% 정도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것은 현재의 정치권에서 하고 있는 공천문제등의 모습으로 정치에 다시 등을 돌릴 사람들과 그에따른 무관심층이 늘어 날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대선의 투표율은 63% 였고, 현 대통령은 전체 유권자중 30.5%의 득표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정치 무관심이나 방조를 자의한 국민 37%나 되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이름을 올릴 대통령을 바꿀 만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투표를 안한 37%의 국민에게 무조건적인 비판을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입니다.
정치인들은 그렇게 정치에 무관심하도록 행동을 해왔고, 그 결과로 정치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고, 내가 투표해봐야 그넘이 그넘이라 바뀌지 않을 거라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치권만이 그런 무관심층을 만들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어제 오늘, 이재오의원의 일만 해도 확인된 바 없는 기사를 보도하는 언론이 결국은 이상득부의장과의 동반 사퇴설과 이재오의원의 총선 불출마를 놓고 왔다갔다 보도하는 태도를 보면서 수세에 몰린 이재오의원을 이슈화 시켜주는 결과만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한국일보의 한 보도에서처럼 기득권의 인사가 이상득,이재오의원을 한번에 밀어내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처럼 보도 하였지만 결국 둘다 총선출마를 공식화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이런 추측성 보도가 결론적으로 정치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들어 이사람도 저사람도 다 똑같다는 인식만 양산할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재오-이상득 '동반 불출마' 시나리오, 작가는 따로 있다

결국 기득권 정치인의 기득권 지키기를 위한 시도가 일반 서민들에게는 정치에 대한 불신을 낳아 무관심층의 확산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쪽은 투표율이 높아야만 승산이 높다고 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투표율이 떨어지면 승산이 높다고 얘기하지만 결국 적은 투표율로 승리할 경우에도 자신들의 승리가 적은 투표율로 대의를 반영 받을수 없다는 문제도 안고 가게 될 것입니다.

정치무관심에 대한  좋은 내용이 있어 아래에 옮겨 봅니다.
정치 무관심과 혐오증이 많아지길 바라는 쇼정치꾼들
대의 민주주의에서 선거철만 되면 항상 투표율이 낮아서 문제라지만
부르조아 정치인들은 원래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지기를 바랄뿐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정치에 넌덜머리가 나서 더 이상 관심 갖기를 거부하도록 유도해 왔다.
이렇게 사람들이 정치와 정치인에 지겨워서 나가 떨어지도록 하는 능력이
탁월할수록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능력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한다.
정치에 무관심한 우민들이 많아질수록 정치인들은 자유롭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해간다.
자신들이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는 이런 우민들은 부정부패에도 무감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만 그들을 보위할 소수의 극렬지지자들일 뿐이다.
이런 우민을 양산하는 능력이 탁월한 정치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유형의 정치인은 바로 국민들이 정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개입하도록 만드는 카리스마가 있는 정치가이다.
(찰스 스트릭랜드, 정치의 심리학 p135, 1974 )

후진적 정치인들과 그들을 조종하려고 하는 후진적 언론이 함께 하여 국민의 관심을 무감각하게 만들어 그들의 자유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매번 선거철마다 느꼈지만 요즘은 더더욱 무관심하게 만들고 있는 이런 형태는 어쩌면 우니라나의 급격한 변화에 언론과 정치는 쌍팔년도 정치와 언론을 그대로 유지하며 국민들의 의식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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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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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월 9일 잘뽑아서 까대지 말자

    2008/03/28 11:12
    삭제
    까대다 [동사] [북한어] 잇따라 자꾸 상대편을 몰아세우거나 호되게 비판하다. 내가 뽑았던 안뽑았던간에(난 안뽑았음) 다른 곳은 몰라도 인터넷 상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뽑아놓고 겁나게 까대는 부류, 왜 뽑아 놓고 까대냐는 부류들이 디지게 싸운거 같다. 뭐 싸운거라고 보기보다 지금은 일종의 까대기 놀이로 발전한 좀더 색다른 문화의 경지까지 이른거 같은 분위기에서 뽑기 전에 까대고 까댓는데도 뽑힌 넘에게는 떡하나 주자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찾아간 사이트를..
  2. 정치인의 대표적 10가지 거짓말

    2008/03/31 01:07
    삭제
    가끔 뉴스를 보면서 얼토당토하지 않은 일에 대한 정치인들의 속마음이 드러납니다. 저들은 원래 얼굴의 두께가 일반인의 배이상 두꺼운게 맞는 듯 합니다. 말도 않되며 비논리적인 이야기를 마치 진실인양 국민을 대표하는 직분으로써 당당하게 발표하지요. 바로 대의선거를 통해 얻은 몇만표의 표심을 그들이 항상 내세우는 '국민'이라는 허울좋은 단어로 포장하여 '천상천하유아독존'식으로 양심에 반하는 행동을 부끄럼없이 표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3. 선량(選良)과 한량(閑良)의 차이점 아시나요?

    2008/03/31 12:40
    삭제
    '선량(選良)' '한량(閑良)' 차이점 알고 계신가요? 국회의원들은 선량이고 일반국민은 한량입니다. 주민여러분! 저를 뽑아주신다면 우리 지역 가치가 두배이상 올라갑니다. 여러분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부동산 가치가 두배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저를 지역의 대변인으로 뽑아만 주십시요. 저는 17대 총선에서 당선이 되어 이미 지역의 가치창출에 힘을 쏟았습니다. 주변의 XX초등학교의 모든 화장식을 최신식 화장실로 교체변경하였고... ... (이하 생략)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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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5 14:4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정치가 불신을 받을 때 제일 좋아할 사람은 이건희처럼 임기가 없는 참주들입니다. 눈꼽만한 지분을 가지고 거대 자본을 움직이는 도둑이란 뜻의 참주입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2008/03/25 22:33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것이 지금의 삼성특검을 만들게 되는 가장 큰 이유였겠지요. 그렇게 정치를 움직이고 있는 느낌도 들고요.
  2. 2008/03/25 16:3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좋은 후보가 너무 많아서 누굴 찍어야 할 지 모르겠어 ㅠㅠ, 라고 선거철마다 고민 좀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ㅠㅠ 누구도 찍기 싫은데 투표권이 아까워서 아무나 찍어주고 있는 현실이 싫어요
    • 2008/03/25 22:36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15뿐이 안남은 선거에 아직 출마조차도 확정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니, 인물을 구경조차 할 시간도 없네요.
  3. 2008/03/25 19:5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첫번째사진 너무 좀..보기싫으네요
    정말 투표는 진짜 어려운것같애요
    각자의 장단점이있다보니..
    • 2008/03/25 22:38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도 저런 장면 연출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이 가장 실망스럽죠. 왜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조차 저기가면 저런 행동을 하게 될까요.
  4. 핑키
    2008/03/25 21:0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시대가 변해도~ 정치계는
    언제나 한결같을듯한데여
    • 2008/03/25 22:39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포기하기엔 우리가 너무 자포자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부터 조금씩 참여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5. 2008/03/25 22: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신문을 봐도 정치면은 보기가 짜증이 다 난다는;;;
    • 2008/03/25 22:4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언론과 정치인들이 그런식의 짜증을 유발시켜야만 정치무관심이 더 커지겠죠. 그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야 조금은 바뀌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6. assa
    2008/03/26 06: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정치에 대한 사견은 있을지언정 사람들간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으니 관심갖고 얘기하기도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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