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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밤새 뒤척이다 글을 쓰고 5시에나 잠에 들었나봅니다.
오후에 일어나서 보니 블로그에 접속자수가 생각을 초월한 인원이 접속해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다음 첫 페이지에 등록되었을 때와는 조금 다른 수의 인원이어서 찾아보니 제 글 제목은 없던터라 이상하다 생각을 했습니다.
블로그뉴스 쪽을 찾아보니 제 필명의 글이 제목이 바뀌어서 올라 있더군요.
다음 아고라에서는 간혹 제목을 바꾸는 일을 보곤 했었는데,블로그뉴스도 제목을 바꿔서 달아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주말인데도 누가 해주는 걸까 하는 의문도 생기기도 했고요.
이른바 '트래픽 폭탄'이라고 하는 다음 메인에 장식되고 나니 갑자기 걱정이 조금씩 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사사로운이야기에 그렇게 잘 쓴 글도 아닌데 하는 걱정도 들었고요.
댓글에서도 역시 그런 부분을 지적해 주신분이 많았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내용을 블로그뉴스에 올렸다는 분들과 글에 대한 실수를 지적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글에 대해서는 수정할까도 했지만 그 당시 제 기분과 상황 또한 그 실수와 연관이 있다는 생각에 수정 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뉴스를 떠나서 제 글에 대한 기록도 되기 때문에 실수 또한 저의 일부분의 기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을 쓸때 항상 다시보고 정확한 단어인지, 찾아보기도 하고 글을 올리지만 실수는 항상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예전에 헌혈에 대한 글을 쓸 때 '헌혈'을 다 '헌열'로 그냥 써서 일일히 다 수정한 적도 있었고요.
친탁이라는 글도 '어머니에게 맡겼다'는 표현을 줄이려다 보니 사전 찾아서 사용해도 왜곡되지는 않겠다 싶어서 사용했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모자란 글을 보고 격려해주시고 동조해주시고, 질타도 많이 하셨습니다.
제 블로그라는 것이 저의 생각과 주장만을 하다가 이렇게 베스트에 걸려보고 나니 또다른 부담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이야기를 뉴스에 올리지 말라 라는 이야기와 약간의 빈정상한 댓글을 보고는 순간적으로 글을 삭제하고픈 충동도 느낄 정도의 부담이랄까요.
어차피 많은 분들이 보게 되면 다른 주장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기에 무심히 넘어갈 수 있었는데도 처음이다보니 '내가 왜 이런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는 거지' 하는 마음도 들게 하더군요.
솔직히 전에는 베스트뉴스에 올라오던 글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었는데,막상 오르게 되니 블로그를 통해 나를 벗겨 놓아야 하는 일임을 생각하게끔도 합니다.
접속자를 보아하니 전세계에 우리나라 글을 아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다 접속을 하더군요.
정말 세계속의 한국이라는 말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다른분들에게만 해당사항이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위에 표를 보니 숨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다소 글을 쓸 때 조심스럽게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너무 쉽게만 블로그를 생각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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