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적으로는 이런 구분을 참 싫어합니다.
마치 어느쪽도 속하지 않으면 정체성이 없다고 하고, 한쪽에 대해 이야기하면 반대편이 적이 되는 구조처럼 느껴지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양강구도에 끌려가는 느낌이랄까요.
경상도,전라도를 대립시켜 그 이득을 취하려던 박정희 정치전략처럼 말입니다. 그런데도 가끔은 과연 나는 어느쪽에 위치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 스스로의 정체성이 없는 사람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입니다.
그런데 글에 나와 있는 P&C정책개발원이라는 곳이 대략 쉽게 나의 위치를 알려주려 하고 있더군요.
말로만 듣던 정치컨설팅 회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존 블런델(John Blundell)과 브라이언 고스초크 (Brian Gosschalk)는 영국에서 사회적ㆍ정치적 태도에 따라 보수주의적, 자유지상주의적, 사민주의적, 권위주의적이라고 일컫는 네 집단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발견하여 정치성향을 분석해 주고 있었습니다.
나름 좋은 글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질문은 20가지로 다음은 그중 마지막 세가지 질문입니다.
"선거때 투표를 하지 않는 것도 국민의 의사표현 방법 중 하나이므로 비난해서는 안된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므로 결혼을 하지 않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
"정부는 성인간의 합의에 의해 개인적으로 이뤄지는 어떠한 성적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제한하거나 간섭해서는 안된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므로 결혼을 하지 않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
"정부는 성인간의 합의에 의해 개인적으로 이뤄지는 어떠한 성적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제한하거나 간섭해서는 안된다."
특히 마지막처럼 쉽게 질문할 수 없는 사안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거의 답변을 "매우" 쪽으로 하는 위험스런 질문들이 많습니다.
소개에 있는 글중 아래 내용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봉건시대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서양의 이론에 맞추어 봉건제국주의를 찾고 조선시대에서 실학을 찾는 오류가 있다고요.
마치 우리나라의 진보,보수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외국의 정치구도가 그런식이라고 우리도 그렇게 가야만 하는 것처럼 정체성을 구분하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서구의 이념형태로 지내오기 보다는 토속적이었고, 세속적인 면도 강하고, 다른나라처럼 비슷한 역사적 근거의 잣대로 꽤 맞추기가 애매하다고 판단되는데도 말입니다.
정치적 지향점을 진보,보수라고 구분하고 시작해 버리면, 마치 둘과 중도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FTA 찬성 한다고해서 농민들의 아픔을 생각안하는 것도 아니고, FTA 반대한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자유무역의 세계흐름에 뒤쳐지길 바라지도 않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치적 이념을 궂이 정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해서 국민을 위해,국가를 위해 합심하는 정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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